금가루가 뿌려진 붉은색 장미부터 동화 속 과자 집, 눈 내린 하얀 트리까지, 모두 호텔들이 내놓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입니다.
화려한 모습에 한 번 감탄하고 가격에 한 번 더 놀랍니다.
10만 원대부터 20만 원을 훌쩍 넘긴 케이크도 있는데요.
호텔들이 재룟값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을 올린 겁니다.
20만 원에 달하는 고가지만 품절 돼 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치솟은 가격만큼 인기도 올랐는데요.
예약 연결이 어려워 전화만 수백 통 했다는 후기가 들릴 정도입니다.
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, '케이크 하나에 무슨 20만 원이나 주고 먹나' 생각하는 분들도 있죠?
가성 비를 따진 케이크도 있습니다.
한 대형 마트에서 출시한 이 케이크의 가격은 9,980원입니다.
크리스마스 케이크로도 소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느껴지는데요.
다음 달로 다가온 새해 설 선물 시장에서도 극과 극 경향이 보입니다.
백화점들은 만 원대 가성비 좋은 와인부터 100만 원이 넘어가는 고급 한우 선물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설 선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.
주로 고급 선물에 집중했지만, 중저가로도 상품군을 다양화하면서 지난해보다 품목을 많게는 30%까지 늘렸습니다.
최근 중산층이 줄고 저소득층이 늘면서 소득 양극화 현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
여기에 물가 상승으로 중간 가격대 소비가 사라지고 초고가나 초저가 상품이 주로 팔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.
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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